────명박아! 명박아!

2004년 7월 1일

서울 시내 교통이 좋아진다고라~ -_-;;;
물론 오늘 첫날이라 우왕좌왕 왔다갔다 혼란스러웠다지만..
이건 아니올시다였으니...


간간히 뭐 중앙차선때문에 우린 열라 빨라~ 하시는 분들도 있겠다.
하지만 서울시민이 뭐 그들뿐이던가.


파비는 회사에 출근하려면 두가지 방법있다.
첫째. 버스타고 쭉가기..
둘째. 버스타고 가다가 지하철로 갈아타기


7월 서울시내 교통 개편으로 인하여
두번째 방법은 파비의 지갑을 긁어먹는 암적인 존재로 여기며
첫번째 방법만 고수하기로 하였다.
사실 시간상 절약은 그동안 두번째 방법이 더 빨랐지만..
그래서 약간 늦은 경우는 두번째 방법을 애용하기도.....


하지만!!! 불끈 .--.
십원 하나가 아까운 이 시대. 으흑...


아침 7시 30분 집을 나섰다.
출근시간은 9시 20분까지...(내가 봐도 웃기다 20분은 모야-_-;;;)
파비네 집이 종점근처라 집에서 나오면 5분안에는 내가 원하는 버스를 타고.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다. 아니 있었다...어제까지는-_-;;;;


버스 노선이 바뀌고 또 그뿐이던가 노선은 같은데 왜 멀쩡한 번호는 바꿔가지고..
우리 신월7동 아저씨 아줌마들 머리속을 복잡하게 해가꼬서는..
아줌마 아저씨들 대번에 버스정류장 간판 본다고 버스도 안타고...
여기 가냐~ 저기 가냐~
줄은 대번에 30m 가 훌쩍 넘어서 버리고....


버스 정류장엔 버스 노선을 안내해주는 아저씨 두분이 서있었으니..


안내아저씨
"네~ 이건 신정역 갑니다! 이거 타세요~ "


아줌마 아저씨들 그 말만 믿고 우르르르~~~


운전기사님
"얌마~ 이거 거기 안가잖아. 저기 등촌 삼거리로 돌아가잖아~"


이말 듣고 아줌마 아저씨들 다 우르르르 내리고...


안내아저씨
"뭔 소리야. 이거 목동 오거리로 해서 가잖아 그러니까 신정역 가잖아"


순진한 아줌마 아저씨들 또 우르르-_-;;;;


운전기사님
"돌아간다고 중간 떼먹고~!! "


순진한 아줌마 아저씨들 울그락 불그락 하차~


안내아저씨2
"허허..여러분 사실은 저희도 잘 모릅니다"


-_-;; 이게 무슨 개미방구뀌는 소리야~
안내원들이 모르면 누가 안다고.......

파비야 인터넷에서 노선 보고 오는거 타면 되겠지만
우리 신월7동에서 힘써 생활하시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얼마나 고생스럽겠냐고~

5분이면 타고 자리에 앉아 갈 수 있는 나의 버스는 이제 두번 다시 오지 않는것인가-_-;;;
15분만에 겨우 버스를 탔고 맨뒷구석으로 밀려 만원버스의 비애를 몇년만에 느껴보아따 T.T

지나치면서 보는 각 버스정류장에서는 우리 신월동 주민들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뇌하는 모습이 보였고
만원 버스속 라디오에서는 "손석희 시선집중" 에 불만을 성토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끊이질 않았으니..

아니 버스를 탔는데 거길 안간다고 해서 내렸더니 파란거에서 내렸다고 초록색 정류장으로 가라는데...
초록색 정류장이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노선도 바뀌고...
그래서 열라 곤란했다는 한 아찌의 말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는 서울시의 말은 돼지 똥꼬멍으로 들어갔는지..
그 노선 없어졌으니 나 몰라라 한다는 어느 시민의 말씀.


결국 버스를 타보고 회사까지 올인하겠다는 파비의 작디 작은 오늘의 소망은
딜레이 되는 버스 승차시간과 안내아저씨마져도 헷갈리는 노선과...
시민들의 화딱지 나는 표현방법으로 인해 이루어 지지 못했나니...ㅠ.ㅠ


결국 신정역에서 하차하여 지하철로 갈아타는데..
얼레~ 이게 왠 떡이얌~
지하철이 오늘도 공짜라는 얘기는 못들었었는데....
어제 밤만 공짜 아니었던가요?


회사에 와서 보니까 새교통카드 시스템에 고장나서 ㅋㅋㅋ
그래서 오늘 아침도 공짜라고 했던데.....
일단 오늘 하루 교통비는 땡잡았지만..


명박아저씨~이거이거 문제 있는거 아냐~

버스 노선을 바꾸는건 좋아.
그러면 그 노선이 지나가는 주민들이 어느 노선을 따라 제일 많이 출근을 하고
교통을 이용하는지 체크를 해야할거 아냐.


모야~ 새로 생긴 버스는 텅빈체 지나댕기고...
그나마 많이 타는 버스는 줄어들어서 만원으로 궁디꼭꼭 맞대서 가야하고..
머 시민들이 몰랐다고 투덜대지마쇼잉~
시간두고 볼일이지만.... 왠지 느낌 많이 안좋아.
낙제 받을 것 같아. 대권 기대도 못하겠어 ㅠ.ㅠ 불쌍해라~


그리고 같은 노선인데 번호는 왜 바꿔서 진짜~ 짱나게 하구..
자꾸 그럴래? 간선끼리 번호를 통일하네 어쩌네..


그리고 뒷처리 좀 잘해.
첫날 부터 교통카드 시스템 안되고~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너무 우낀거 아니야?

왜 똥싸고 바로 팬티입냐고~
좀 닦고 비데로 깔끔하게 씻고 그래야지.



자꾸 이렇게 실망주면...
옹박 불러서 명박이랑 맞짱뜨게 한다.
조심해~


걔 와이어도 필요 없는 애야.






by 파비 | 2004/07/02 17:0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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